트럼프 타코 정책 분석 (중간선거, 물가안정, 투자전략)

 2025년 미국 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TACO'와 'Affordability'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필품 가격 안정과 주택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기존의 관세 강화 기조와는 상반되는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은 지난 해 4월 해방의 날 관세 충격 당시 2300선을 하회했던 것을 생각하면 현재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치 일정과 경제 정책의 변화는 글로벌 투자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중간선거를 향한 트럼프의 정책 전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거의 매일 트럼프가 이슈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방산 기업들의 배당 금지 압박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기업의 주택 구입 금지라는 파격적인 규제까지 등장했습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도 부동산 대란, 5년 새 55% 상승.. 트럼프 '기업' 주택 구입 금지"라는 제목으로, 자본력이 강한 거대 기업들이 대규모로 주택을 사들이고 이를 임대하면서 렌트비를 수익으로 얻는 구조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지난 해 초 취임하면서 연준의 돈 풀기 등이 주택 가격을 비롯한 자산 가격을 크게 밀어올렸고, 이것이 아메리칸 드림을 파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내 집 마련은 우리나라만큼이나 매우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으며, 주택을 매입하지 못한 서민들은 렌트 시장으로 쏠리면서 렌트비까지 엄청나게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파고든 것이 바로 조란 맘다니의 "Affordability"였고, 뉴욕시장 당선의 핵심 공약이 되었습니다.


미국 사회의 K자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K자 상단은 자산시장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의 증가가 소비를 떠받치고 있지만, 하단의 서민 경제는 렌트비 부담과 생필품 부담이 워낙 커지면서 더욱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를 모토로 하는 트럼프가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는 케이스가 등장한 것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K자의 하단을 지원해야 한다는 정치적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물가안정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트럼프 행정부의 물가 잡기 노력은 주택 시장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관세 정책에서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美 국무 '제재로 수출 막힌 베네수 원유 미국이 인수해 판매'"라는 미국 국무 장관의 코멘트가 나왔습니다. 상당 기간 진행된 미국의 봉쇄로 인해 베네수엘라는 생산했던 원유를 수출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미국 정부가 시장 가격에 인수해서 판매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장 조금이라도 원유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며, 원유 공급 확대를 통해 유가를 안정시켜 생필품 가격 안정에 도움을 주려는 전략입니다.


관세 정책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관찰됩니다. 조선일보는 "美, 이탈리아산 파스타 고율 관세 철회… 트럼프 또 '타코'"라고 보도했고, 머니투데이는 "트럼프 또 타코… 소파, 주방수납장 등 가구 관세 인상 1년 연기"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TACO라는 말은 올해 자주 듣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부익부 빈익빈이 커지고 affordability가 핫이슈가 되면 될수록 트럼프에게는 불리하기 때문에, K자의 하단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타코는 이미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조세일보는 "美, 생활 물가 압박에 결국 중남미 4개국 농산물 관세 철폐"라고 보도했으며, 커피, 코코아, 바나나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을 뿐 아니라 지난 해 11월 중국과 정상회담 직후에 1년간 관세 전쟁을 휴전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중앙일보의 "美, '中 반도체 추가 관세 0%'… '타코' 논란 속 동맹 여론 싸늘"이라는 보도처럼, 생필품 관련 관세 완화 정책은 동맹국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글로벌 투자전략의 재조정 필요성


국내 주식 시장의 초강세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4월 해방의 날 관세 충격 당시 2300선을 하회했던 것을 생각하면 거의 2배에 육박하는 상황이며, 5000선 터치까지는 이제 10% 초반대의 추가 상승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화제를 모았고, 더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는 스토리 텔링이 강화되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작년 이 맘 때 즈음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얘기가 많이 회자되었는데, 이 얘기가 올해는 어떻게 바뀌게 될지 기대됩니다. 트럼프의 TACO 정책들이 꿰어져 나오고 있는 맥락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 선거에 다가가면 갈수록 TACO 정책들을 많이 접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익부 빈익빈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파이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성장을 견인하는 선단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해당 지원이 경제 하단까지 미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TACO는 미국 경제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미국 투자에 어떤 의미를 줄까요? 그리고 보다 중요한 질문은 미국 이외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미국 ONLY 투자도 좋겠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시나리오의 등장이 올해는 꽤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뉴스 하나하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도 중요하지만, 이런 정책들이 꿰어져 나오고 있는 맥락을 보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중간선거라는 정치 일정과 affordability라는 경제 이슈가 만나는 지점에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시점입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환은 중간선거를 향한 계산된 행보입니다. 기업 주택 구입 금지, 베네수엘라산 석유를 미국이 시가로 구입해서 시장에 공급, 관세 유예 등 물가 잡기 노력이 지속되면서 K자 하단의 affordability 이슈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과정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기회를 포착하되, 정치 일정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naver.me/FIN6E0mG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우리집 머니스토리 여섯 번째 에피소드

우리집 머니스토리 세 번째 이야기

우리집 머니스토리 재테크 방법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