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홍콩 여행 비추천 후기: 춘절 기간 홍콩·마카오 여행이 힘든 6가지 이유
안녕하세요, 하노이에서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있는 씽씽맘입니다. 오늘은 조금 씁쓸하지만, 다른 분들은 절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설 연휴 홍콩 가족 여행 실패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설(춘절) 기간에는 홍콩과 마카오는 가급적 피하세요!"입니다. 철저히 돈 쓰고 몸 고생했던 제 리얼한 '망한 썰', 지금 시작합니다.
1. 설 연휴 홍콩 여행이 힘든 현실적인 이유 6가지
여행 전에는 몰랐던, 현장에서 맞닥뜨린 당황스러운 상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 상점 및 맛집 휴무: 유명 맛집은 물론, 그 유명한 제니베이커리까지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구글 지도에 나오는 영업시간은 이 기간에 전혀 맞지 않으니 절대 믿지 마세요.
- 예상 밖의 추위: 하노이보다 따뜻할 줄 알았는데 정말 추웠어요. 여름옷부터 겨울옷까지 다 챙겨야 하는 종잡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전기장판 챙기시는 분들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 살벌한 인파: 춘절을 맞이해 몰려든 중국 본토 관광객들로 어딜 가나 인산인해입니다. 대중교통 운행 시간도 수시로 변경되어 이동이 정말 힘들었어요.
- 교통비 부담: 인파를 피해 택시를 주로 탔는데, 요금이 다소 비싸서 경비 지출이 컸습니다.
2. 3인 가족 홍콩 여행 경비 (하노이 출발 기준)
디즈니랜드까지 포기하며 아낀 비용을 고스란히 택시비와 길 위에서 썼던 3박 4일 경비 내역입니다. (성인 2명, 아이 1명 기준)
| 항목 | 상세 내역 | 비용/비고 |
|---|---|---|
| 항공권 | 하노이 ↔ 홍콩 (캐세이퍼시픽) | 약 $870 |
| 숙소 | 호텔 3박 (킹베드+싱글베드) | 약 63만 원 (아고다 예약) |
| 현지 교통 | 주로 택시 이용 | 예상 지출 초과 |
3. 연착의 늪, 항공기 이용 주의사항
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끝까지 '연착'과의 싸움이었어요.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했는데, 갈 때는 40분, 돌아올 때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2시간 반이나 연착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공항 대기 시간은 정말 몇 배로 힘들더라고요. 설 연휴 기간 항공기 지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절망 속에서 찾은 한 줄기 빛: '네이버 오픈톡'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건 의외로 '네이버 오픈톡'이었습니다.
- 실시간 정보 공유: 네이버에 '홍콩'을 검색하면 나오는 오픈 채팅방인데, 지금 날씨가 어떤지, 어느 식당이 문을 열었는지 현지 여행자들끼리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 강력 추천: 블로그 후기보다 훨씬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여행 내내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홍콩 여행 가실 분들은 꼭 미리 들어가 보세요!
씽씽맘의 총평: "추억은 남았지만, 다시는 설에 안 가요!"
하루 2만 보씩 걸으며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 고생한 시간도 지나고 나니 소소한 추억이 되긴 하네요. 하지만 다시 누군가 설 연휴에 홍콩에 간다고 하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ㅎㅎ
여행 팁 요약: 설 연휴 여행은 비싼 경비 대비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꼭 가야 한다면 두꺼운 겉옷과 실시간 정보방(오픈톡)은 필수입니다!
힘들었던 기억들을 곱씹으며 올리는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래도 그 와중에 좋았던 소소한 맛집과 장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제 실패담이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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