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얄시티 스노우펀(Snow Fun): 19만 동으로 즐기는 한여름의 겨울왕국! (준비물: 여벌 옷은 선택 아닌 필수!)

안녕하세요! 하노이에서 아이와 함께 매일매일 새로운 추억을 쌓고 있는 씽씽맘입니다. 요즘 하노이 날씨 정말 장난 아니죠? 푹푹 찌는 더위에 우리 아이들은 입만 열면 "엄마, 한국처럼 펑펑 눈 내리면 좋겠다"라고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눈을 구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바로 로얄시티(Vincom Mega Mall Royal City)에 위치한 스노우펀(Snow Fun)입니다. 아이들이 삽 한 자루로 군대 예습(?)까지 하고 온 생생한 후기 들려드릴게요!

1. 어디에 있나요? (길 잃기 쉬운 로얄시티 꿀팁)

로얄시티는 지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정말 넓죠. 스노우펀은 지하 2층(B2) 한가운데 팝업 스타일로 설치되어 있어요.

  • 찾아가는 법: 로얄시티 지하 광장에서 'Vinpearl Ice Rink(아이스링크)' 쪽으로 가다 보면 하얀 눈밭과 북극곰 캐릭터가 보입니다.
  • 북극곰의 퇴근(?): 저희가 갔을 때는 하필 북극곰 탈을 쓴 직원분이 옷을 벗고 퇴근하시더라고요(ㅋㅋ). 아쉽게 사진은 못 찍었지만,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이트 톤 덕분에 아이들이 자석처럼 이끌려 달려갔답니다.

2. 이용 요금 & 포함 내역 (2026년 5월 최신 정보)

이곳은 현지인들이나 거주 주재원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 안내문이 온통 베트남어예요. 제가 씽씽맘의 촉으로 꼼꼼히 알아온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구분 요금 (아이 1 + 성인 1) 비고
평일 160,000동 시간 제한 없음
주말/공휴일 190,000동 약 1만원의 행복
  • 포함 사항: 입장료 + 양말 1켤레 + 장화 대여 서비스
  • 추가 인원: 보호자가 추가로 입장하고 싶다면 1인당 2만 동(약 1,100원)만 내면 됩니다. 정말 저렴하죠?
  • 체감 시간: 이론적으로는 무제한이지만, 한 시간 정도 놀면 아이들이 추워서 제 발로 걸어 나옵니다. (뽕 뽑기 실패 주의!)

3. 아이들이 열광하는 포인트 (feat. 삽질과 오리눈)

눈 보기 힘든 동남아 아이들에게 이곳은 그야말로 신세계예요. 특히 요즘 한국에서도 핫한 '오리 눈 집게'와 '하트 눈 집게'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 눈 오리 공장 가동: 아이들이 쉴 새 없이 눈 오리를 찍어내느라 바쁩니다. 이글루 안에서 소꿉장난도 하고 하노이 감성 충만한 눈놀이를 즐기기에 충분해요.
  • 무한 삽질의 굴레: 우리 아들은 삽이랑 한 몸이 됐더라고요. 나중에 군대 가면 지겹도록 할 제설 작업을 미리 예습하는 건지, 땀인지 녹은 눈인지 모를 정도로 흠뻑 젖어 삽질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 튜브 썰매 미끄럼틀: 속도감이 제법 있어서 아이들이 몇 번이나 줄 서서 탔어요. 안전 요원들이 튜브를 잡아주고 도와주니 엄마 마음은 안심!

4. 씽씽맘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방문 팁

다 놀고 나온 아이들의 몰골(?)을 보고 깨달은 점들입니다. 이거 안 챙겨가면 집에 오는 길이 고난의 행군이 될 수 있어요.

  1. 여벌 옷 & 속옷 필수: 장화 사이로 눈이 들어가고, 넘어지고 구르다 보면 옷이 홀딱 젖습니다. 아이들 감기 걸리기 딱 좋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갈아입힐 옷을 꼭 챙기세요.
  2. 젖은 옷 담을 비닐봉지: 젖은 양말과 옷가지들을 만지기 싫을 수 있으니 지퍼백이나 큰 봉투를 준비하세요.
  3. 부모님 복장: 내부가 꽤 쌀쌀합니다. 아이들 케어하러 들어가는 부모님들도 얇은 겉옷 하나 챙기시는 게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장화 사이즈는 넉넉한가요?

아이용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지만, 주말 피크 타임에는 인기 사이즈가 부족할 수 있어요. 조금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Q2. 외부 음식 반입이 되나요?

매표소에서 간단한 음료와 과자를 팔고 있어요. 본격적인 식사는 로얄시티 내에 맛집이 많으니 놀고 나서 든든하게 드시는 게 좋습니다.


씽씽맘의 최종 평가: "하노이에서 즐기는 특별한 겨울"

눈이 내리지 않는 하노이에서 아이들에게 '눈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옷은 다 젖고 세탁기 돌릴 생각에 한숨은 나오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팝업 스타일이라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 더위가 가시기 전에 로얄시티 스노우펀으로 달려가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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